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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동향
2024년 4분기 국내·외 원자력 주요 동향을 소개합니다
<해외동향>
일본, 사용후핵연료 임시 중간저장시설 운영 개시


2024년 11월 6일, 일본 아오모리현 무쓰시에 위치한 일본 최초의 사용후핵연료 임시 중간저장시설이 공식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이 시설은 재활용연료저장주식회사(RFS)가 운영하며, 도쿄전력(TEPCO)과 일본원자력발전(JAPC)이 공동 출자한 회사이다. 해당 시설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의 승인을 받아 가동을 시작했다. NRA는 시설의 사전 운전 검사를 완료하고, 시설에서 안전성이 충분히 보장된다고 확인한 후, 운영 인증서를 발급하였다.
이 시설은 사용후핵연료를 최대 50년간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건식 캐스크 방식을 사용해 방사능 물질을 안전하게 차단하고 자연적인 공기 순환 방식을 통해 냉각을 유지한다. 초기 저장 용량은 3,000톤이며, 향후 5,000톤으로 확장될 수 있다. 이 저장시설은 특히 원전 해체로 발생하는 사용후핵연료를 처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시설의 첫 번째 사용후핵연료는 2024년 9월 26일에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에서 12톤 규모의 사용후핵연료 캐스크 1기가 반입되었으며, 2026년까지 총 96톤의 사용후핵연료가 반입될 예정이다. 현재 일본 내 원전 부지에서는 사용후핵연료 저장 수조가 80% 이상 포화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이 임시 중간저장시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일본 정부는 장기적으로 사용후핵연료를 재처리하여 우라늄-플루토늄 혼합산화물(MOX) 연료로 재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롯카쇼무라에 건설 중인 재처리 시설은 아직 완공되지 않아, 이 중간저장시설은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중요한 임시 저장소로 기능하고 있다.

분석
이 시설은 원자력 발전소 외부에 최초로 건설되는 저장시설로서 Tepco(도쿄전력)과 JAPC(일본원자력)에서 발생하는 사용후핵연료를 임시 보관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시설의 운영 개시는 일본이 핵연료 사이클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원전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이 시설은 일본의 에너지 정책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향후 몇십 년간 사용후핵연료 관리의 핵심적인 부분이 될 것이다.

그림. 무츠 사용후핵연료 임시 중간저장시설 조감도
1)
Japanese used nuclear fuel store starts operating2)
Japan's first interim spent fuel storage facility starts operations3)
Japan opens first spent fuel storage facility4)
Spent N-fuel Storage Facility Begins Operation; Tons Of Fuel To Be Stored in Aomori Up To 50 Years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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